본문 바로가기

일반산행/경상도권

진주 광제산(20200621)

◆ 언제 : 2020년 6월 21일(일요일/12:38~16:44)

◆ 날씨 : 맑음

◆ 누구와 : 아내와 함께

◆ 어디를 : 광제산/경남 진주시 명석면

◆ 산행거리 : 약 10.68km(OruxMaps 기준)/4시간 6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걸어간길 : 관지 마을회관-백운정사-임도-덕곡고개-광제산-토담 삼거리-관지 마을회관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광제산 봉수대에서 ]

 

◆ 주요지점 통과 시각

         06.21. 12:00   진주 출발/하대동 자택에서

                   12:35   관지 마을회관 도착/산행시작 (12:38)

                   12:41   옻밭교

                   12:45   백운정사

                   12:55   주능선 진입/명석면 사무소 갈림길

                   13:00   관지 갈림길

                   13:50   스파랜드 갈림길

                   13:58   임도

                   14:00   점심식사(14:00~14:24)

                   14:27   정자/덕곡 갈림길

                   14:42   덕곡고개

                   15:07   광제산(420m)/봉수대

                   15:37   홍지동 갈림길

                   16:18   토담 삼거리

                   16:44   관지 마을회관 도착/산행종료

                   17:00   관지 마을회관에서 출발/진주 미술관 경유

                   18:10   진주 도착/자택 도착

 

[ 걸어간 길 ]

 

[ 통계 ]

 

[ 고도표 ]

 

 

산행 후 오후에 약속이 있어 아침에 출발을 하려고 보니

차고 앞에 승용차가 주차가 되어 있어 차고에서 차를 빼낼 수가 없다.

 

차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로 한 시간을 넘게 연락을 해 보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다.

 

2964, 2464, 2969

전화번호도 제대로 알아 볼 수가 없어 3가지로 분류하여 전화를 하였더니

한 사람만 전화를 받아 자기는 차가 없다고 하고

나머지 두 사람은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는다.

 

도저히 연락이 되지 않아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니

사건사고를 제외한 모든 민원은 110번 종합민원센터로 연락을 하라고 한다.

 

다시 110번 종합민원센터로 전화를 걸었더니

진주시청 당직실로 연결을 해 주어 사정을 이야기 하였더니

차주에게 연락을 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한다.

 

조금 후 담당자가 전화가 오더니

차주가 전화를 받지 않아 메세지를 남겨 놓았다고 하는데

그건 내가 다 해 보았다고 이야기 했던 것이다.

 

전화를 받지 않으니 차주의 주소라도 알려달라고 하니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알려 줄 수가 없고 차주가 외국인이라는 이야기만 해준다.

 

집 주위에 사는 외국인을 탐문하여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러 보았으나 고장이라

대문을 두드리고 불렀으나 아무도 나와 보지 않는다.

 

 

 

하도 답답하여 집 근처에 있는 치안 지구대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치안 지구대 또한 범죄 관련 문제 이외에는

도움을 줄 방법이 없다고 한다.

 

지구대에서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보니

그제서야 한 사람이 전화를 받으며 하는 말이

이 차 때문에 종종 주차문제로 자기에게 전화가 온다고 하면서

아마도 주차 민원 상습범일거라고 한다.

 

나머지 전화번호는 010-2464-####

누가 저 숫자를 2464라고 하겠는가?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를 않고

미치고 환장하겠네..

 

집으로 돌아와 다시 외국인이 사는 집을 찾아가

대문을 두드리고 고함을 지르며 불렀더니 외국인이 나오고

사정 이야기를 하였더니 친구 차라고 이야기를 하며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데

아직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

 

친구도 없고 차 키가 없어

차 뒷문 유리창을 내리고 문을 따더니 주차 브레이크를 풀고 차를 밀어 옮겨

차고에서 차를 뺄 수 있게 공간을 확보 했다.

 

지금 시간이 12시

9시부터 연락을 했으니까

차를 옮기는데 3시간이 걸렸다.

 

차주가 나타났으면 화를 많이 내었을텐데

그 사람 친구들이 미안하다고 하는데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차고 앞에 주차를 할려면

정확하게 연락처를 남기고 전화를 제대로 받든지

남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오전 내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느라 기분은 찜찜하지만

코스가 짧고 가까운 곳에 있는

조망이 명산인 광제산을 다녀오기 위해 느지막이 집을 나선다.

 

 

 

관지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옻밭교를 건너 백운정사로 가는 길을 따라 가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저 멀리 광제산 정상이 눈에 들어 온다.

 

 

 

백운정사 입구를 지나 옻밭마을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대나무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오른쪽 능선을 따라 올라서니

명석 면사무소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를 만나고

소나무가 울창한 산길을 따라 광제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관지마을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소나무가 무성한 호젓한 산길을 따라

부드러운 흙 길을 걷는 발 맛이 일품이다.

 

 

 

스파랜드 갈림길..

왼쪽은 남덕유산에서 자굴산과 집현산을 거쳐

진양호까지 이어지는 진양기맥이다.

 

 

 

광제산을 향해 직진하여

임도를 지나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아 김치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올라서니

정자가 있고 덕곡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다.

 

 

 

정자 옆에서 바라보니

산행 중 처음으로 광제산 정상이 보인다.

 

 

 

임도가 지나가는 덕곡고개를 지나

광제산을 향해 등산로는 가파르게 올라서고

대나무 숲 길을 지나 올라서니 하늘이 훤하게 열리고 광제산 정상이다.

 

 

 

왼쪽으로 6km 떨어져 있는

집현산이 보이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멋지게 복원되어 있고..

 

 

 

광제산 정상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시원하다.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 너머로

진주시내와 월아산 국사봉과 장군대봉이 보이고..

 

 

 

올라왔던 능선 너머로 진양호가 보이고..

 

 

 

웅석봉 너머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고

사방팔방으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정상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고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홍지소류지 갈림길에서

오른쪽 덕곡마을로 내려서는 능선길을 따라

토담 삼거리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토담 삼거리에 내려서니

바로 앞에 옛 동료의 본가가 보인다.

 

예전에 한 번 왔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옛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전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관지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진주미술관 옆에 있는 옛 동료의 전원주택에 들러

수확 해 놓은 양파도 얻고

텃밭에 심어 놓은 풋고추도 따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 왔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일반산행 > 경상도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까꼬실(진주 귀곡동)(20210228)  (0) 2021.02.28
통영 도덕산(20200627)  (0) 2020.06.28
왕산과 필봉산(20190309)  (0) 2019.03.11
통영 미륵산(20190301)  (0) 2019.03.04
금성산-허굴산(20180408)  (0) 201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