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간 9정맥·기맥/백두대간

백두대간 1차 산행(진부령-미시령)(20130908)

온휘(溫輝) 2013. 9. 9. 21:32

ㅇ언제 : 2013년 9월 8일 일요일

ㅇ날씨 : 맑음

ㅇ누구와 : 비경마운틴클럽

ㅇ어디를 : 마산봉(1,052m) – 신선봉(1,204m) – 상봉(1,239m)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ㅇ산행거리 : 약 14.7km / 7시간 59분 소요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ㅇ걸어간길 : 진부령-마산봉-병풍바위봉-암봉-대간령-신선봉-상봉-미시령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신선봉에서 ]

 

 

ㅇ주요지점 통과 시각

   09.08. 04:00  진주 출발 / 하대동 탑마트

             10:55  진부령 도착

             10:57  향로봉지구 전투 전적비 / 간이 산신제(10:57 ~ 11:06)

             11:10  백두대간 진부령 기념비 / 산행 시작

             12:55  마산봉(1,052m) / 점심 식사(12:55 ~ 13:33)

             13:55  병풍바위봉(1,058m)

             14:48  암봉

             15:16  대간령

             17:05  신선봉(1,204m)

             18:05  상봉(1,239m)

             19:09  미시령 / 산행 종료

             19:40  진부령 도착 (버스로 이동)

             20:30  백담사 입구 식당 / 저녁 식사(20:30~21:30)

             03:40  진주 도착(21:30~03:40)

 

걸어간 길 ]

 

 

 

 

백두대간 종주 1차 산행을 간다.

 

지금까지는 그저 산이 좋아

주로 지리산과 테마산행을 다녔었는데..

 

주변에 있는 3개의 국립공원(지리산-덕유산-가야산) 환종주를 마치고 보니

백두대간 종주에 대한 갈증이 생겨

산악회를 따라 백두대간 남진길에 나선다.. 

 

새벽 3시!!

휴대폰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배낭을 둘러 메고 집을 나와

아내와 함께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는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진부령에 도착하여 향로봉지구 전투 전적비에서

무탈하게 백두대간 종주를 마칠 수 있도록 간단하게 산신제를 지내고

힘차게 백두대간 종주 산행을 시작한다.

 

 

 

진부령!!

백두대간 남한지역의 최북단으로

남진의 시발점이자 북진의 종착지이기도 한곳이다.

 

진부령 보다 그 북쪽에 향로봉(1,296.3m)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비무장지대 안에 위치한 군사통제지역으로

모든 대간꾼들이 이곳 진부령에서 시작을 하고 끝을 맺는다고 한다.

 

 

 

백두대간 진부령 표시석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동산을 넘어 나무 계단길을 올라섰지만 등산로는 이내 사라지고

농원이 나타난다..

 

되돌아 나와 흘리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라

 

 

 

알프스리조트 뒤로 나 있는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마산봉을 향해 올라간다..

 

 

 

멈춘지 오래된 리프트에 도착하여

숨 한번 고르며 잠시 쉬고..

 

 

 

마산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불개미가 장난이 아니다..

 

폼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마산봉 바로 밑 공터에 자리를 잡아

점심을 해결한다..

 

 

 

병풍바위봉을 향해..

 

 

 

병풍바위봉에도 불개미가 날아다니며

자리를 내어 주지 않는다..

 

 

 

대충 인증샷만 남기고

선두를 따라 병풍바위봉을 내려섰는데..

 

 

 

등산로가 점점 희미해지고

좌측 방향으로 신선봉이 보이는게 아닌가..

 

지도를 내어 확인해 보니

병풍바위봉을 지나기 전에 좌측으로 가야 하는데..

 

아뿔싸!!

길을 잘못 들었다..

역시나 오늘도 알바를 하는구나..

 

 

 

잠시 알바를 하고

병풍바위봉으로 되돌아 나와 암봉으로 올라간다.. 

 

암봉에 올라서니

가야 할 신선봉과 상봉이 한 눈에 들어온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암봉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대간령으로 내려서며

신선봉과 상봉을 배경으로..

 

 

 

대간령에 도착하여

일행들을 만나 잠시 휴식을 취하고..

 

 

 

헬기장에 올라서니

신선봉이 더욱 가까워져 오고..

 

 

 

눈 앞에 나타난 신선봉..

 

 

 

암릉을 타고 올라

 

 

 

신선봉에서 조망도 즐기고..

 

 

 

구름속에서 잠시 모습을 나타내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폼도 잡아 보고....

 

 

 

상봉으로 가면서

헬기장에서 바라본 신선봉..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올라가야 할 상봉을 배경으로..

 

 

 

가파른 직벽을 올라 서니

운해가 능선을 휘감아 오르고..

 

 

 

 

상봉에서 운해와 함께 한 참을 노닐다가..

 

 

 

미시령을 향해 하산길을 잡고..

 

 

 

어둠이 내려앉을 즈음 미시령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아침에 출발하였던 진부령으로 이동하여

용대리 다리 밑에서 알탕을 하고..

 

 

 

백담사 입구로 이동하여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진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깊은 잠에 빠진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