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섬산행

가덕도 연대봉(20110306)

온휘(溫輝) 2011. 3. 6. 23:30

ㅇ언제 : 2011년 3월 6일 일요일

ㅇ날씨 : 구름 조금 낀 맑음

ㅇ누구와 : 진주 영원산악회

ㅇ어디를 : 가덕도 연대봉(459m)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 소재

ㅇ산행거리 : 5시간 10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ㅇ걸어간길 : 성북마을-산불감시초소-강금봉-응봉산-누릉령-매봉-연대봉-산불감시초소-천성마을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연대봉에서 ] 

 

ㅇ주요지점 통과 시각

    03.06. 10:30 성북마을

              10:50 산불감시초소

              12:15 응봉산/점심식사(12:15~13:00)

              13:40 매봉

              14:30 연대봉

              15:00 산불감시초소

              15:40 천성마을

 

가덕도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이다.

 

거제도 장목에서 가덕도 천성마을로 국내 최장 교량인

거가대교가 연결되어 있다.

 

거가대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가동에서 가덕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8.2km의 왕복 4차로의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인 거가대교는

2004년 착공하여 2010년 12월 14일 완공되었다고 한다.

 

가덕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연대봉이다.

 

연대봉은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에 떠있는 올망졸망한 섬이며

다대포의 몰운대와 거제도의 해금강까지 한눈에 굽어볼 수 있어

가족과 함께하는 산행지로도 제격이라고 한다.

 

또한 연대봉에 오르면

최근 부산 발전의 축이 되고 있는

신호공단의 웅장한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대동강 물이 풀리고

개구리도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

봄날 같은 포근한 날씨에 가덕도로 섬 산행을 간다..

 

거가대교를 지나고..

 

 

 

 

해저터널을 지나..

 

해저터널은 터널의 함체를 바다 밑에 가라앉혀 연결한 침매터널로서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48m라고 한다..

 

 

 

성북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을 가로질러 돌아 나가면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난다.

 

산행 들머리인 산불감시초소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가파르게 시작된다..

 

추웠던 날씨가 풀리고

완연한 봄을 맞아 많은 산님들이 강금봉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거가대교 개통 이후

연대봉을 찾는 등산객이 10배 이상 많아 졌다고 한다..

 

   

 

오름길에 뒤돌아본 부산 신항과 모래톱..

 

 

 

강금봉에 도착하여 잠시 쉬면서 약주도 한 잔 하고..

 

   

 

이제부터는 주위 조망을 즐기면서 응봉산을 향해

쉬엄쉬엄 올라간다.

 

 

 

     

전망바위를 지나고..

응봉산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전복과 주꾸미,문어와 오징어..

오디주와 복분자주, 그리고 마가목주 등 등..

 

산해진미가 따로 없다..

 

라면을 끓이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주먹밥으로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한 식사 시간을 보낸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자리를 정리한 후 매봉으로 올라가기 위해

누릉령으로 내려간다...

 

 

 

  

누릉령에서 매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제법 경사가 심하다..

 

점심식사 후에 오름길은 산님들을 힘들게 한다..

 

에~고~  힘들다...휴..

 

 

 

   매봉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스럽게 열리고

사방으로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하지만 옅은 안개로 저 멀리까지 제대로 조망이 되지 않아

조금 아쉽다..

 

 

 

 

매봉에서 조망을 즐긴 후 연대봉을 향해 올라 간다..

 

 

 

연대봉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대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환상적이다..

아름다운 풍광이 두 눈과 마음까지 끌어 당긴다.

 

가까이 보이는 곳이 침매터널 입구이며..

멀리 보이는 곳이 거가대교이다..

 

이렇게 산 위에서 보니 정말 신기하다..

바다 밑으로 저렇게 먼 거리를 연결하였다니

참으로 대단한 기술이다..

 

 

 

  

연대봉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 후

천성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천성마을로 내려오니

봄놀이를 나온 많은시민들이 바닷가에서 미역을 따고

조개를 캐고 있다.

 

   

 

천성마을에 도착하여 고갯마루 구이식당에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식사와 하산주 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돌아오는 길은

진해를 거쳐 마창대교를 건너고..

진주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