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지리산

웅석봉 취서암(20220709)

온휘(溫輝) 2022. 7. 10. 18:50

◆ 언제 : 2022년 7월 9일(토요일/9:48~18:09)

◆ 날씨 : 맑음

◆ 누구와 : 3명(쉬블링님 & 산호,은하)

◆ 어디를 : 지리산 웅석봉 취서암/경남 산청군 산청읍

◆ 산행거리 : 약 10.76km (OruxMaps 기준)/8시간 20분 소요(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 걸어간길 : 내리저수지-곰골-취서암-헬기장-웅석봉 샘-웅석봉-십자봉-내리저수지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웅석봉에서 ]

 

◆ 주요지점 통과 시각

     07.09.  08:30  진주 출발/하대동 자택에서

                09:45  내리 저수지 주차장 도착/산행시작 (09:48)

                10:10  왕재 갈림길

                10:11  곰골 진입/선녀탕

                11:50  곰골 무명폭포/점심식사(11:52~12:57)

                14:40  취서암

                14:45  좌선대

                15:25  능선 도착

                15:51  웅석봉 헬기장

                15:52  웅석봉 샘

                16:04  웅석봉

                16:43  십자봉 갈림길

                16:48  십자봉

                18:09  내리 저수지 주차장 도착/산행종료

                18:10  계곡으로 이동/물놀이(18:13~18:30)

                18:35  계곡에서 출발

                19:30  진주 도착/하대동 자택

 

[ 걸어간 길 ]

 

[ 통계 ]

 

[ 고도표 ]

 

 

장마기간인데도 비는 내리지 않고

매일매일 뜨거운 날씨로 폭염경보가 내려진 주말 아침에

웅석봉 자락에 있는 취서암이라는 암자터를 찾아보자는 쉬블링님의 전화를 받고

웅석봉으로 산행을 간다.

 

실내 포장마차에서 김밥을 사고

국도를 달려 내리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지곡사를 지나 올라가니

심적사 갈림길부터 계곡가에는

피서객들이 텐트도 치고 물놀이를 하며 피서를 즐기고 있다.

 

왕재 갈림길을 지나 곰골에 내려서니

선녀탕에 시원하게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가뭄으로 인해 계곡에 수량은 조금 부족하지만

아기자기한 소폭들이 반겨준다.

 

 

 

위로 갈수록 계곡은 건계곡으로 변하고

가늘게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폭포 아래에 자리를 잡고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너덜지대를 지나 올라서니

거대한 직벽의 폭포가 앞을 막아

좌측에 로프가 있는 곳으로 우회하여 올라간다.

 

 

 

곰골은 거칠고 험하기로

소문난 계곡이다.

 

 

 

가파른 계곡을 따라 올라서니

계곡 상부에는 너덜길이라 돌이 굴러 내릴까 봐

낙석을 조심하며 올라간다.

 

 

 

너덜길을 힘들게 올라

오른쪽 능선으로 탈출하여 정면으로 바라보니

천길 낭떠러지 아래 거대한 암벽 중간에 좌선대가 보인다.

 

 

 

로프를 잡고 내려서니

발 아래 깊은 협곡을 지나 취서암으로 올라간다.

 

 

 

움막 잔해를 지나

입구에는 페인트로 소원성취라고 적어 놓았고

취서암이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예전에 웅석봉에 올라 바라볼 때

움막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취서암의 흔적이었다.

 

취서암에서 사면길로 조금 더 들어가 보니

천혜의 비경이라 할 자리에

아주 멋진 선바위와 좌선대가 자리를 잡고

웅석봉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좌선대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되돌아 나와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주능선으로 올라간다.

 

 

 

주능선에 올라 잠시 쉬었다가

헬기장에서 웅석봉 샘으로 내려가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이고

웅석봉으로 올라간다.

 

 

 

웅석봉에 올라

사방을 둘러 보며 조망을 즐기고

암봉 중간에 자리 잡고 있는 취서암도 다시 한 번 바라본다.

 

 

 

웅석봉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십자봉 갈림길에 내려서서 배낭을 벗어 놓고

십자봉을 다녀오고

내리 저수지를 향해 하산길을 따라 내려간다.

 

 

 

올라갈 땐 몰랐는데

바람 한 점 없는 하산길이 너무 더워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임도를 지나고 계곡을 건너

내리 저수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내리 저수지 주위에서

계곡에 뛰어 들어 땀을 씻고 싶었는데

주위에 피서객들로 시끌벅쩍하여

차량으로 심적사 갈림길까지 이동하여 계곡에 내려가

산행의 흔적을 지우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