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년 1월 27일 (일요일 / 09:35 ~ 16:17)
◆ 날씨 : 맑음
◆ 누구와 : 맥클럽
◆ 어디를 : 땅끝기맥 분기점-소반바위산-덕룡임도 / 전남 영암군
◆ 산행거리 : 약 17.38km (OruxMaps 기준) / 6시간 42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걸어간길 : 병동마을-운곡마을-땅끝기맥 분기점-바람재 삼거리-바람재-각수바위-우치재-소반바위산-문암재-큰재-
굴래봉-행장재-덕룡재-덕룡임도-820 지방도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소반바위산에서 ]
◆ 주요지점 통과 시각
01.27. 07:00 진주 출발 / 진주시청 앞에서
09:30 병동마을 도착 / 산행시작 (09:35)
09:48 운곡마을
10:07 능선 진입 / 호남정맥
10:15 땅끝기맥 분기점 / 노적봉(바람봉) / 안전산행 기원제(10:17 ~ 10:26)
11:46 각수바위
11:58 우치재 / 점심식사 (12:00 ~ 12:35)
13:15 소반바위산(492.6m)
14:41 굴래봉
16:17 덕룡임도 도착 / 820 지방도로 / 산행종료
17:00 덕룡임도에서 출발
17:55 보성 다비치 해수 온천탕 도착 / 목욕(18:00 ~ 18:40)
18:50 식당으로 이동
18:55 식당 도착 / 보성 녹돈 전문식당 / 저녁식사 (19:00 ~ 19:40) / 삼겹살
19:50 식당에서 출발
22:00 진주 도착 / 백두대간 장비점 / 자택 도착 (22:30)
[ 걸어간 길 ]
[ 통계 ]
[ 고도표 ]
2018년 무술년 한 해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봄부터 갑작스런 어머님의 병환으로
계절이 가는 것도 모르고 1년을 정신 없이 보냈다.
해가 바뀌어 기해년 둥근 해가 떠오르고
우리가족의 생활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 가고 있는 것 같아
잠시 시간을 내어 산행을 간다.
그냥 무작정 다니기에는 주말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아
목적지와 일정을 미리 정해 놓고 가는
땅끝기맥을 하는 산악회가 있어 동행을 한다.
오늘 산행은 병동마을에서 땅끝기맥 분기점인 바람봉에 올라
각수바위와 소반바위산을 넘어
820 지방도로까지 가는 땅끝기맥 1구간 산행이다.
당초에는 운곡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였지만
운곡마을에서는 도로 폭이 좁아 대형버스를 회차하기가 어려워
병동마을에서 하차하여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와 농로를 따라 운곡마을을 지나고..
마을 끝에 있는 들꽃향기 펜션 뒤로 나 있는 등산로를 따라
호남정맥 길에 오른다.
호남정맥이 지나가는 능선에 오르니
길가에 들꽃향기 펜션 광고판이 설치되어 있다.
호남정맥 길을 따라 땅끝기맥 분기점인 바람봉에 올라
안전산행 기원제를 지내고..
땅끝기맥 분기점인 이곳에 노적봉이라는 정상석이 세워져 있지만
정상적인 명칭은 바람재 윗봉이라 바람봉이라고 한다.
목포 노적봉 산악회가 세웠다는 정상석 앞에서 단체사진을 남긴 후
땅끝마을을 향해 본격적인 땅끝기맥 종주산행을 시작한다.
이 정상석은 목포 노적봉 산악회가 땅끝기맥을 완주하고
그 기념으로 세웠다고 한다.
처음부터 급경사 내리막 길을 따라 바람재를 지나고
등산로에는 잡목들이 온몸을 스치며 진행을 성가시게 한다.
다시 오름길을 따라 잡목 등을 헤집고 올라서서
화학산 갈림길을 지나고이
후 남도 오백리 길이 이어지며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가각
수바위까지 이어진다.
각수바위 갈림길에서 배낭을 벗어 두고
각수바위로 올라간다.
각수바위에 올라서니 사방이 뻥 뚫려 있고
아래를 쳐다보니 뾰족한 암봉 사이로 천길 낭떠러지라 아찔하다.
두 개의 암봉 봉우리가 뿔 모양을 하고 있어 각수바위라고 부른다고 하며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고
주위 조망이 되었던 곳이다.
다시 되돌아 나와 암릉을 우회하기 위해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 내리막 길을 내려서는데
낙엽이 수북히 깔려 있어 정말 미끄러워 조심조심 내려선다.
급경사가 끝나고 안부에서 우측 사면을 따라 능선에 올라서서
이름 없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임도처럼 잘 정비된 능선길을 따라 간다.
임도가 지나가는 우치재에서점심을 해결하고..
소반바위산 정상 직전에서
땅끝기맥은 우측으로 틀어 돌아가지만
소반바위산을 보기 위해 배낭을 벗어 놓고 직진하여 올라간다.
20여 미터 떨어져 있는 소반바위산 정상에는
정상석도 없이 오래된 코팅지 하나만 걸려 있을뿐
잡목으로 조망도 없다.
소반바위산에서 되돌아 나와 이름 없는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잘 정비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니 굴래봉이다.
굴래봉 정상에도 아무런 표식도 없다.
임도를 지나 능선 오름길에는
또 다시 잡목들이 길을 막고 발길을 더디게 한다.
세류촌 임도를 지나
등산로 왼쪽편으로 사유지인지 철조망이 둘러져 있고
봉우리에 올라 철조망을 넘어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을 따라 내려서니 820 지방도로가 보이고
820 지방도로를 건너가는 동물 이동통로를 따라 덕룡임도에 내려서서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에서 1시간 가량 대기하며
끝까지 완주한 후미대원들을 기다렸다가
보성으로 이동하여 해수 온천탕에서 목욕을 하고
삼겹살과 반주 한 잔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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