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 08:27 ~ 16:25)
◆ 날씨 : 흐림 & 이슬비
◆ 누구와 : 맥클럽
◆ 어디를 : 복덕산-첨봉-주작산 덕룡봉-주작공룡 / 전남 해남군
◆ 산행거리 : 약 17.61km (OruxMaps 기준) / 7시간 57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 걸어간길 : 계라리고개-복덕산-학동고개-대산고개-첨봉-주작산-작전소령-주작공룡-오소재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주작산 덕룡봉에서 ]
◆ 주요지점 통과 시각
04.14. 06:00 진주 출발 / 진주시청 앞에서
08:20 계라리고개 도착 / 산행시작 (08:27)
09:12 복덕산(278m)
09:36 학동고개
10:12 대산고개
10:51 헬기장
10:55 첨봉 / 화원지맥 분기점
11:30 능선 안부 / 점심식사(11:30 ~ 12:00)
12:10 덕룡산 갈림봉
12:40 주작산 덕룡봉(475m)
13:04 작전소령
13:10 주작산 갈림길
14:40 제 1 비상 탈출로 삼거리
15:20 제 2 비상 탈출로 삼거리
16:18 오소재 도착 / 산행종료
17:00 오소재에서 출발
17:30 강진 목욕탕 도착 / 목욕(17:35 ~ 18:10)
18:20 식당으로 이동
18:30 식당 도착 / 저녁식사 (18:35 ~ 19:15) / 짬봉&짜장면
19:20 식당에서 출발
21:40 진주 도착 / 백두대간 장비점 / 자택 도착(22:05)
[ 걸어간 길 ]
[ 통계 ]
[ 고도표 ]
땅끝기맥 6구간 산행을 간다.
당초 일정은 5구간 산행으로
밤재에서 계라리 고개까지 가는 일정이었지만
주작공룡의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일정을 변경하여 6구간을 먼저 진행을 한다.
오늘 산행은 복덕산을 지나
남도 특유의 암릉미를 자랑하는 주작공룡의 암릉을 넘어오
소재까지 가는 땅끝기맥 6구간 산행이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우의와 여벌 옷을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계라리 고개에 도착을 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이동 통신탑으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고
이후 완만해졌다가 다시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복덕산이다.
복덕산 정상에는
사방으로 조망이 멋지게 열린다.
복덕산에서 내림길을 따라 내려와 기맥길을 따라 조금 진행을 하니
임도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석문저수지와 우측 학동마을을 잇는 학동고개다.
기맥길은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이어진다.
좌측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우측 해남군 옥천면 대산리를 이어주는
대산고개를 넘어간다.
좌측으로 멋진 암릉미를 자랑하는
덕룡산이 보이고..
완만한 오름길에
벌목지대 좌측으로 첨봉 아래에 농가가 내려다 보인다.
벌목지대를 지나고 무명봉을 지나
억새와 잡목이 가득하고 헬기장 흔적이 있는 공터를 가로질러 간다.
헬기장을 지나 살짝 내려섰다가 오르자
화원지맥 분기점인 첨봉이다.
첨봉을 지나 무명봉 오름길에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능선 안부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올라간다.
배낭 커버를 씌우고
무명봉들을 넘어 이정목이 있는 덕룡산 갈림봉에 오르자
전방으로 덕룡산이 눈에 들어온다.
좌측은 덕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우측은 오늘의 최고봉인 주작산 덕룡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우측으로 커다란 바위가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암봉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으로 확 트이며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좌측 아래에 방금 전 올라온 갈림길 이정목이 보이고
우측으로 덕룡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암릉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헬기장까지 내려섰다가
너덜지대를 따라 올라서니 주작산 정상이다.
오늘구간의 최고봉인 주작산 덕룡봉에 올라서니
주작산 공룡능선과 두륜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사방팔방으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부드러운 억새 군락지를 지나
고도를 낮추며 작전소령으로 내려간다.
작전소령으로 가는 구불구불한 임도와
주작공룡의 멋진 암릉이 내려다 보이며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소재에서 출발한 반가운 산우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주작공룡과 두륜산을 바라보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작전소령이다.
임도를 건너 공룡능선을 향해 오르고
정자가 있는 주작산 갈림길에서 올라서니 빗줄기가 굵어져
우의를 입고 암릉으로 올라간다.
지금부터 오늘 산행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주작공룡의 본격적인 암릉산행이 시작된다.
올해는 진달래가 일찍 피어 제대로 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절정은 지났지만 암릉과 어루러진 진달래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다.
좁은 길이라 오고 가는 많은 산객들로 인해
병목현상으로 기다렸다가 진행을 해야 하기에
암봉을 넘어 가는데 진행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암릉을 붉게 물들인 멋진 풍광에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올라서면 내려서고
암릉은 끊임없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위험구간은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암릉과 어우러진 진달래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암릉을 수놓고 있다.
잔뜩 흐린 날씨와 내리는 비로 인해
갑자기 운무가 밀려오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설악의 공룡능선을 축소해 놓은 듯한 주작공룡은
오르내림이 심한 암릉구간으로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구간이다.
조망이 되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강풍이 불지 않고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기암사이에 자리를 잡고 어우러진 진달래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환상적이다.
가는 곳 마다 암봉과 어우러진 진달래가
멋진 풍광을 뽐내며 산객의 발길을 더디게 한다.
무명봉에 올라
지나온 길도 뒤돌아 보며 잠시 쉬어간다.
긴 목재계단을 타고 내려서서 이동통신시설을 지나
오소재에 도착하여 오늘산행을 마무리한다.
강진으로 이동하여 목욕을 하고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산을 사랑하시는 모든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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