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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경상도권

고성 연화산(20170311)

언제 : 2017년 3월 11일 (토요일 / 09:21 ~ 13:54)

날씨 : 맑음

누구와 : 아내와 함께

어디를 : 연화산(528m) / 경남 고성군 개천면

산행거리 : 약 8.09km (OruxMaps 기준) / 4시간 32분 소요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걸어간길 : 연화산 주차장-연화 1봉-느재고개-월곡재-적멸보궁-연화산-운암고개-남산-황새고개-신유봉-옥녀봉-

                    장군봉-옥천사-옥천 소류지-연화산 주차장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연화산 정상에서 ]

 

주요지점 통과 시각

    03.11. 08:25  진주 출발 / 하대동 자택에서

              09:10  연화산 주차장 도착 / 산행시작 (09:21)

              09:50  능선 진입

              10:15  연화 1봉(489m)

              10:32  느재고개 / 옥천사 갈림길

              10:35  연화산 등산로 들머리

              10:50  월곡재(싸리재) / 시루봉 갈림길

              10:58  연화산 적멸보궁

              11:25  연화산(528m) 

              11:40  운암고개 / 느재고개 갈림길

              11:48  남산(427m) / 점심식사 (11:55 ~ 12:20)

              12:30  황새고개 / 옥천사 갈림길

              12:45  신유봉

              12:52  옥녀봉

              13:01  옥천사 갈림길

              13:02  장군봉

              13:05  옥천사 갈림길

              13:18  옥천사

              13:41  옥천 소류지

              13:54  연화산 주차장 도착 / 산행종료

              14:20  주차장에서 출발

              14:55  진주 도착 / 자택 도착

       

[ 걸어간 길 ]

[ 통계 ]

[ 고도표 ]

 

 

 

저녁에 마산 본가에서 가족 모임이 있어

가까운 연화산으로 산행을 간다.

 

노루귀와 복수초를 만나는 행운을 기대하며

국도를 달려 연화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연화산은 옥천사를 품은 도립공원이다.

 

하산하면서 보았더니

 주차장에서 좀 더 올라가면 옥천 소류지 옆에 매표소가 있고

 옥천사에 뭔 보물이 있는지 입장료를 받고 있다.

 

고성의 상징 공룡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주차장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연화 1봉을 향해 올라간다.

 

 

 

들머리에는 옥천사 계곡의 공룡 발자국 안내판이 있고

계곡 옆으로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곡에 있는 공룡 발자국을 한 번 살펴보고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노루귀나 복수초가 있을까 하며 주위를 살펴 보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푸른 노루발풀 잎과

엘레지가 이제 막 싹을 틔우며 올라오고 있다.

 

오름길을 따라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등산로는 능선을 따라 평평하고 부드럽게 펼쳐진다.

 

 

 

평평하던 등산로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보이고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니 연화 1봉이다.

 

 

 

정상에는 주위의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직진하여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니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표시목을 보니 느재고개다.

 

 

 

왼쪽은 옥천사로 가는 길이며

연화산으로 가는 등산로 들머리는 정면 승용차 왼쪽에 산길이 열려 있다.

 

 

 

들머리에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편백림이 잘 조성되어 있고

좌측은 남산으로

우측은 월곡재와 적멸보궁을 지나 연화산으로 올라간다.

 

 

 

월곡재는

적멸보궁으로 가는 시멘트 임도가 넘어간다.

 

건너편에는 조망이 좋다는 시루봉이 보이고

연화산으로 가는 길은 왼쪽 오름길인데

적멸보궁을 보기 위해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적멸보궁(寂滅寶宮) 이란

석가모니가 설법을 펼친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으로

석가모니 사후에 와서는 그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 탑, 암자 등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고 한다.

 

 

 

보통 절과 보궁을 헷갈려 절 자체를 적멸보궁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틀린말은 아니지만 엄격히 따지자면

절에서도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장소를 일컬어 보궁이라 한다.

 

석가모니의 사리를 진신사리라고 하며

이 진신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에서는 석가모니, 즉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여

다른 부처님을 상징할 수 있는 불상이나 조각을 절에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절의 시설은 전(殿)이나 각(閣)으로 나타내지만

진신사리를 봉안한 절은 보궁이라 하여 궁(宮)으로 높여 부른다고 한다.

 

 

 

적멸보궁 왼편으로 커다란 바위에

등산로라고 적혀 있다.

 

 

 

다시 임도를 따라 돌아가야 하는지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바위틈으로 따라 가니 뚜렷한 등산로는 아니지만

잠깐만 오르면 연화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난다.

 

등산로를 따라 연화산인줄 알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무명봉이다.

 

돌탑이 설치되어 있고

저 아래 옥천사와 개천면이 보인다.

 

 

 

다시 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오늘의 최고봉이자 주봉인 연화산 정상이다.

 

 

 

조망을 보기 위해 주위를 살펴보니

여기에도 정상 주위의 잡목으로 조망은 없다.

 

 

 

내림길을 따라 운암고개를 지나

남산으로 올라가는 오름길 주변에는 지금까지 왔던 부드러운 흙길과는 달리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 보인다.

 

 

 

남산에 올라

평평한 바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해결한다.

 

 

 

점심을 먹고

남산에서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우측은 갓바위라고 되어 있고

좌측은 옥천사라고 표시되어 있다.

 

 

 

가야 할 신유봉과 능선을 바라보니

오른쪽으로 휘어져 가는 것 같아 갓바위 방향으로 내려섰더니

계속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가야 할 능선과 멀어져 간다.

 

 

 

지형도를 확인해 보니

왼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을 잘못 들어섰다.

 

다시 갈림길까지 되돌아 올라와 왼쪽으로 내려서니

이정표 기둥에 황새고개라고 표시하여 놓았는데

지형도상의 황새고개와는 위치가 다르다.

 

 

 

그리고 이정표 기둥에 무전기가 걸려 있는데

누군가 무전기를 잃어 버렸는지

무전기를 찾기 위해 호출을 하고 있다.

 

무전기의 위치를 알려줘야 할텐데

사용법을 몰라 이것 저것 눌러보니 어쩌다가 통화가 된다.

 

모 산악회에서 잃어 버렸는데

황새고개 이정표 기둥에 걸려 있다고 하니

무전기를 찾으러 오겠다고 한다.

 

 

 

신유봉 오름길에

급하게 한 사람이 내려오고 있다.

 

혹시 무전기 이야기를 하니

무전기를 찾으러 내려오는 중이라고 하며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신유봉에 올라서니

십 여명의 등산객들이 있고 무전기를 잃어버린 일행들이다.

 

무전기의 위치를 알려줘서 고맙다고 하며

사진까지 찍어 주겠다고 한다.

 

 

 

신유봉과 옥녀봉은 조그마한 봉우리다.

 

 

 

옥녀봉에서 조금 내려서니

안부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정표에는 왼쪽 방향으로 옥천사

능선을 따라 가는 정면으로는 주차장이라고 되어 있다.

 

능선을 따라 장군봉을 넘어 곧장 주차장으로 가면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원점회귀 산행이 되겠지만

그러면 옥천사를 보지 못하게 된다.

 

옥천사 절 구경을 하기 위해 장군봉에 올랐다가

되돌아 내려오기로 한다.

 

 

 

장군봉에 올라

정면 능선길을 따라 곧장 주차장으로 내려설 수도 있지만

옥천사를 구경하기 위해 발길을 되돌린다.

 

 

 

옥천사로 내려서는 갈림길까지 되돌아 나와

옥천사를 향해 내려간다.

 

 

 

옥천사 천왕문을 지나 경내에 올라서니

봄의 전령사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옥천사 절 이름을 만들었다는 옥천수로 목을 축이고..

 

 

 

연화산 옥천사 일주문을 지나 내려서니

옥천 소류지가 그림처럼 나타난다.

 

 

 

옥천 소류지 위에는 매표소가 있고

 간판에 입장료(문화재 관함료)가 적혀 있다.

 

 

 

매표소를 지나

좌측 옥천 소류지 둑 아래로 내려서는 나무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서

연화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님!!

항상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