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언제 : 2010년 12월 5일 일요일
ㅇ날씨 : 맑음
ㅇ누구와 : 진주 영원산악회
ㅇ어디를 : 금정산(801m) / 부산광역시 금정구 소재
ㅇ산행거리 : 5시간 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ㅇ걸어간길 : 산성고개-동문-의상봉-원효봉-북문-금샘-고당봉-북문-금강암-대성암-범어사-주차장
산호와 함께
산길따라 물길따라 즐겁고 행복한 산행
[ 금정산 금샘에서 ]
ㅇ주요지점 통과 시각
12.05. 10:40 산성고개
10:45 동문
11:40 의상봉
12:00 원효봉
12:10 북문/점심식사(12:10~13:10)
13:30 금샘
13:55 고당봉
14:20 북문
14:50 금강암
15:05 대성암
15:15 범어사
15:40 주차장
금정산은 최고봉인 고당봉을 주봉으로
북쪽으로는 계명봉과 장군봉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원효봉, 의상봉, 대륙봉, 상계봉 등
해발 600여m 안팎의 봉우리를 거느린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남쪽의 만덕고개를 지나 백양산으로 연결되는 장쾌한 산이다.
고당봉 아래 암봉 정수리에 샘이 있어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으니
아주 옛날 하늘에서 내려온 금어(金魚)가 이 샘에 살았다 하여
금정산(金井山)이라 하고...
또한 그 물고기를 범어(梵魚)라 하니 범어사가 이 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부산의 진산이다.
산성고개에서 하차하여 일행들과 산행을 시작한다.
5분여 올라서면 잘록한 고개에 자리잡고 있는
동문이 나타난다.
동문은 동래읍성에서 가장 가까운
금정산성(사적 제215호)의 으뜸 관문이라고 한다.
금정산성의 옛 이름은 동래산성이다.
문루 주위에는 역사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다.
동문에 도착하여 단체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성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주변으로 넓적하게 드러누운 것..
뾰족하게 일어선 것..
층층을 이룬 것..
겁도 없이 절벽 위에 올라선 것 등 등..
크고 작은 바위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부채바위도 지나고..
나비바위에 올라도 보고..
아름다운 풍광이 두 눈과 마음까지 끌어 당긴다.
바위지대를 지나 깔끔하게 복원된 산성을 따라
제4망루와 의상봉을 향해 올라간다.
제4망루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스럽게 열리고
걸어온 길을 천천히 뒤돌아 본다..
제4망루를 지나 의상봉에 올라서니
눈앞에 고당봉이 저 멀리 다가온다..
의상봉을 지나 원효봉으로 가는 길목에는
계절을 잊은 갈대들이 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잘 조성된 산성길을 따라
원효봉으로 쉬엄쉬엄 올라간다.
원효봉에 올라서니
눈앞에 정상인 고당봉이 우뚝 서 있다.
원효봉을 넘어 북문으로 내려서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공사중인 금정산장 앞 마당에 자리를 잡고..
라면을 끓이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주먹밥과
매실주 한잔으로 행복한 점심식사 시간을 보낸다.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고
자리를 정리한 후 고당봉을 향해 올라간다...
세심정 물맛도 보고..
고당봉 오름길에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금샘을 찾아간다..
금샘은 기둥으로 솟아 오른 바위 정수리에 샘을 이고 있다.
저녁 무렵 노을이 스며들면
황금빛으로 타오르는 물색이 참으로 황홀하다고 하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물을 담고 있는 바위의 절묘한 곡선과 잘 어울려
한 폭의 예술 작품을 연상하게 한다.
금정산의 최고 명물인
금샘을 둘러보고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고당봉에 올라 바라보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긴 후
북문을 지나 범어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에 금강암도 둘러보고..
대성암도 둘러보고..
범어사 경내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악회에서 준비한 싱싱한 회와 홍합탕..
그리고 시원한 하산주 한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산을 사랑하는 모든 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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